오늘의 복음과 묵상

9/6 복음과 묵상

메옹 2019. 5. 7. 14:36

2019년 9월 6일 금요일

[(녹)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복음

<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3-39

그때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33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정신을 잃은 법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잘 나가는 강사는 김창옥 씨일 것입니다.

강의를 할 때 긴장을 전혀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이 강의를 잘 하는 줄은 안다고 합니다.

한 번은 그가 한 기업에서 남성 500명에게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는 너무 재미있게 잘 끝났습니다.

그런데 책임자 몇 명이 오더니 막 야단치는 것이었습니다.

여성비하 발언을 너무 많이 해서 난리가 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반성문을 요구하였습니다.

김창옥 씨는 수천 번을 강의한 내용이었고 다른 곳에서는 아무 항의도 없었으며

심지어 자신이 그런 이야기를 할 때 그들도 재미있게 웃고 들었으면서

이제 와서 그러느냐고 따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강의료는 받아야하니까 참고 반성문까지 작성해서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더 이상 강의를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미움이 자꾸 솟구쳤습니다.

속이 부글부글 끓었습니다.

김창옥 씨는 딸이 유치원에 다니면서도

대변을 자신보고 닦아달라는 것이 이해가 안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자신도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두 명이 그를 판단하지 않고 그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마치 대변을 다 보고난 듯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러고 났더니 비로소 자신의 잘못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이런저런 발언은 삼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기분이 좋아지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말하지 않아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기분이 나쁘면 옳고 그름은 둘째고 기분 나쁘게 한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독화살을 맞았는데 화살은 뺄 생각을 못하고 누가 쐈는지부터 찾는 것과 같습니다.

옳고 그름을 잘 따진다고 해서 그 말이 효과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기분을 살펴야합니다.


감정이 해결되지 않으면 옳고 그름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급류에 떠내려가는 사람에게 아침은 왜 안 먹었느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잔소리는 항상 옳지만 상대의 기분을 살피지 않기 때문에 잘 먹히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이 옳고 그름을 자꾸 따지게 되는 이유는 사랑의 정신을 잃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어떤 수녀님이 당신 수녀회의 회칙이 자꾸 복잡해지는 것에 대해 우려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윗분들은 세세한 규정을 정해 놓아야 그때그때 편하게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 여겨

모이면 새로운 규칙들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썩 긍정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가족에 법이 생기면 어떨까요?

남편이 언제 일어나서 무얼 해야 하고 언제까지 들어와서 집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규정되어 있다면 그곳은 가정이 아니라 감옥일 것입니다.


아버지의 정신, 어머니의 정신, 자녀의 정신만 올바로 갖고 있다면 세세한 규정은 필요 없습니다.

세세한 규정이 생긴다는 것은 공동체를 하나 되게 만드는 정신이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런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법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 하나밖에 없습니다.

사랑이 모든 율법의 정신입니다.

그것을 알아듣지 못하니 하느님께서는 10가지로 규정을 정해주셨습니다.

그것이 십계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규율을 613개 항으로 세세히 구분하였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안 되어 관습법을 만들어 수천 개의 규정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모든 규정은 다 지키는데 사람은 미워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법에 얽매여있는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십니다.

그들은 단식하지 않는 예수님의 제자들에 대해 불평합니다.

단식의 정신은 신랑을 되찾기 위함입니다.

육체를 죽여야 영이 강해지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 있는데도 단식을 하면 그것은 예수님께 무례가 됩니다.

이에 예수님은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혼인 잔치는 즐거운 자리입니다.

그리고 그 즐거운 자리가 되는 이유는 신랑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어서 기분이 좋은 지부터 살펴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따지는 법들은 정신을 잃은 트집 잡기에 불과하게 됩니다.

“이래야 당연한 거 아니야?”, 혹은 “저래야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말하며

싸움을 한다면 잠시 멈추고 먼저

‘지금 사랑하고 있고 그래서 기분이 좋은가’부터 살펴봅시다.

그렇지 않다면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정신을 잃은 법을 받아들일 마음이 전혀 없는 상대에게 적용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사랑하여 기분이 좋은 지부터 살피고 옳고 그름을 말해야합니다.

그래야 새 옷에 새 천 조각을 대어 깁는 것이고,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것입니다.

기분과 법 둘 다 지킬 수 있습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이명(耳鳴)의 종류~~! 

 



► 기허이명(氣虛耳鳴)


이는 평소에 체력이 약하고 원기가 부족한 사람에게서 많이 발견됩니다.

 

영양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기력이 쇠한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머리를 써야 하는 수험생의 경우 이러한 기허이명의 케이스가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수술 후에 찾아오는 이명도 기허이명에 해당이 됩니다.

 


► 심화이명(心火耳鳴)


마음에 깊은 근심 걱정이 있는 경우 심화이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노심초사하여 가슴을 졸이거나, 갑작스런 정신적인 충격,

중요 업무나 직책으로 인해 심리적 압박 요소가 생긴 사람, 가까운 사람의 사망,

실연, 이별 등으로 깊은 슬픔을 겪은 후에  

이러한 이명이 생겼다면 심화이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위허이명(胃虛耳鳴)

 
만성적인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만성위염, 위무력증, 위확장증, 위궤양)

평소 식생활이 불규칙하거나 폭식, 폭음, 냉한 음식을 지나치게 즐겨 먹거나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무리한 경우, 

체질적으로 소화기 계통을 약하게 타고난 사람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 신허이명(腎虛耳鳴)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에 이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앓고 있는 분, 만성고혈압 환자, 신장에 특별한 질병이 없다하더라도

신장기능이 허약해서 만성요통을 앓고 있거나, 무릎관절통이 자주 오는 사람,

하체가 힘이 없고, 아침에 항상 몸이 무겁고, 자주 붓는  

사람인 경우 신허이명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담화이명(痰火耳鳴)


평소 일에 대한 완벽주의자, 지나치게 성격이 꼼꼼하고 예민한 경우,

지나친 건강염려증 환자, 조그만 일에도 과민반응을 잘 일으켜 신경이 날카롭고

조그만 실수도 자신을 용납하지 않는 성격이거나, 

남의 걱정이나 실수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경우의 이명입니다. 

담에 火 가 있어 나타나는 이명입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매미 소리를 듣는 횟수도 예전보다 많아졌다.

문제는 여름의 상징이었던 매미소리가 지금은 지나칠 정도여서

소음의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여름에만 듣는 매미 소리를 매일 듣는 사람이 있다.

한의학적 병명으로 이명(耳鳴)이라고 하는 증상이 이것이다.

 귀에서 매미 소리 또는 여러 가지 소리가 나는 증상을 말하는데,

크게 기가 허약해서 생기는 것과

 기능이 항진되어 생기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한의학에서 귀는 오장육부 가운데 신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신 기능이 약하면 허화가 치밀어 올라서 이명이 생기는데,

보통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하며 허리가 아프며,


맥이 가늘고 약한 증상을 수반한다.

화를 많이 내면 간 기능이 손상되어 간과 담의 화가 위로 치밀어

올라 귀에서 종이나 북소리 같은 것이 들리는데,

이것은 간 기능이 항진되어 생긴 증상에 속한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은 대개 신장 이상이 원인이지만

심장이나 폐, 간장, 그리고 담 기능이 좋지 않아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맥이 강하지 못하면 귀에서 소리가 나고,

근심이 있거나 생각을 많이 하면 심이 손상되어

 피가 모자라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이명이 생기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폐의 기운이 약하거나 간기가 치밀어 오르면

머리가 아프고 귀를 먹는다는 말도 있고,

간과 담에 열이 있으면 기가 귀로 올라가 귓병이 생기기도 한다.

 



이명에 좋은 한방차(약차) 약재의 효능

 

구기자차/구기자


신음허로 인한 이명 환자에게 좋다.

매미소리나 금속성 기계음 등 고음의 이명이 있는 신허이명 환자에게 특히 좋다.

장복하면 잔병이 없어지고 고혈압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산약산수유차


산약과 산수유를 섞어 끓인 차로, 이명을 비롯해

신경통, 산후풍, 빈혈, 거친 피부 등에 효과적이다.

감기 예방과 정력 증진, 식은땀에도 효과가 있다.

산수유는 자양강장, 노화 방지, 피로 회복, 식욕 증진, 보정 등의 효과가 있어서

신장 기능이 약해졌거나 노인들의 귀울림 증상에 효과가 있다.

산약과 산수유를 2 : 1 비율로 넣고 끓여서 수시로 마시면 좋다.

 

여정자차/여정자


여정자는 예부터 음액을 보태는 데 양호한 약재로 꼽혀 왔다.

이명과 신경 쇠약증에 효과가 있고 성기능 감퇴를 다스리는 효과도 있다.

남성의 발기부전이나 소갈병, 변비 등에도 응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정자 9~15g을 달여 하루 2~3회 마시면 된다.

  

[한의사가 전하는 말] 이명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작은 습관

 

1. 큰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2. 정기 검진 결과 고혈압이 있으면 조절해야 한다.

3. 식사 시에 염분 섭취를 줄인다.

4. 커피나 콜라, 담배처럼 신경을 자극하는 식품의 섭취를 피한다.

 

5.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한다.

6.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무리하지 않는다.

7. 두려워하지 말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8. 신경 써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은 피한다.

9. 너무 조용한 장소에 있으면 자꾸 신경을 쓰게 되므로

너무 조용한 곳에 있는 것은 피한다.

 

 




한방차(약차)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를 이용하므로

조금만 발 품을 팔면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이용할 수 있죠.

 

이왕이면 체질에 맞게 복용해야 부족한 기운이 보충되어

몸 전체의 균형이 맞춰져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오는

질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이 증강되어 자기 치유력을 강화 할 수 있겠죠.



치약, 물로 몇 번 헹궈야 할까?

     

 물컵과 치아 모형

헬스조선 DB


양치질을 할 때 치약을 물로 몇 번 정도 헹궈야 적당할까?

대부분의 치약에는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다.

계면활성제가 입 안에 남아있으면 치아 착색을 돕고,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 번식을

돕는다.


따라서 양치 후에는 계면활성제를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열 번 정도는 헹궈야 한다.

보통 양치 후 물로 3~4번만 헹궈 치약의 성분이 남는 것을 좋게 생각하는데,

잘못된 행동이다.

양치 후에는 10번 이상 물로 헹궈내야 치아 착색을 막고 살균효과도 더 좋다.